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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책리뷰 1.] 변화하는 세계질서 (레이 달리오, 한빛비즈)

by 아기약사 2022. 6. 26.

변화하는 세계질서 (레이 달리오, 2022.06.01)


[ 세줄 요약 ]

1. 역사상 대부분의 강대국들은 6단계의 흥망성쇠 사이클을 거쳤으며, 여기에는 크고 작은 18개의 결정 요인이 작용한다.

2. 미국은 현재 사이클의 후반부(재정악화와 갈등의 심화)에 진입한 반면,

    중국은 현재 사이클의 중반부(평화와 번영의 시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분산 투자하며,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사안을 다각도로 분석하라.


[ 저자 소개 ]

레이달리오는 사실 따로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투자계에서는 거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 브릿지워터를 운영했으며, 개인 재산만 대략 30조에 달한다고 한다(...설명 끝)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원칙], [금융위기 템플릿] 이 있으며

두 책 모두 너무나도 알찬 책이므로 추후 리뷰 예정이다. 


[ 간단 정리]

레이 달리오는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요인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1. 3개의 빅 사이클

  • 부채/통화/자본시장/경기 사이클
  • 내부 질서 및 무질서의 빅 사이클 (국내를 의미함)
  • 외부 질서 및 무질서의 빅 사이클 (국제 관계를 의미함)

2. 8가지 주요 국력의 척도

  • 교육
  • 혁신 및 기술
  • 가격 경쟁력
  • 군사력
  • 무역
  • 경제 생산
  • 시장 및 금융 중심지
  • 기축통화 지위

3. 기타 결정 요인 

  • 광물 자원, 자연재해, 기반 시설 및 투자, 시민의식, 통치체제 등등

 

위의 요인들은 일부 독자적으로 작용하지만(자연재해),

보통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다른 요인을 이끌어내거나 강화/약화시킨다.

 

이 중에서 빅 사이클은 6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승전결 단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이클의 전반부에서는 보통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며, 체계가 잡히고 부가 재분배되면서 성장의 루트를 밟기 시작한다.

사이클의 중반부에서는 국가의 경제가 크게 성장하면서 번영의 시기를 맞게 되나,

부채의 증가 및 빈부격차의 확대 등 쇠락의 씨앗 또한 심어지게 된다.

사이클의 후반부에서는 과도한 부채 및 빈부격차 등으로 인한 갈등의 극대화로 인해 하향세를 맞게 된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경우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사이클의 중반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한 두 국가 간의 갈등 또한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향후 가장 큰 뇌관은 대만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서평 ]

1. 책에서는 '부채가 커지고 국가 간 분쟁이 심해질수록 화폐는 평가절하되며 그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럴 때는 보통 금과 같은 자산이 그나마 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수단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 같은 개미의 경우, 가진 돈도 얼마 없어서 금에 분산투자하기도 뭐하다..(해봤자 매우 소액일 듯)

 

2.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현재처럼 흘러간다면 두 국가 간 갈등 또한 갈수록 격화될 것이다.

과거에 강대국들이 세계 패권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등등)

현재까지는 무역/금융/지정학적 분쟁 단계이나, 최후의 경우 군사적 전쟁까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대만 이슈가 가장 걱정된다. (특히 중국 입장에서는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

 

3. 최근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치솟고, 이에 따른 불황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레이 달리오의 조언처럼 "항상 최악을 염두하고, 분산 또 분산하여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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